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같은 2차전지 소재주가 미국의 관세 뉴스 하나에 동반 급등하는 장면을 본 투자자라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이 종목들이 왜 미국 정책 변화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 답은 이들의 매출 구조 자체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체제와 중국 의존적인 원자재 조달망 위에 세워져 있다는 데 있다. 최근 전개되고 있는 중국산 흑연 반덤핑·상계관세 이슈는 이 구조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IRA가 요구하는 것, FEOC가 걸러내는 것IRA는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배터리 부품·핵심광물의 원산지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부품에 대해서는 2024년 1월부터, 핵심광물에 대해서는 2025년 1월부터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규정이 적용된..